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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현역 의원 경선 지역 10곳과 원외 인사 경선 지역 7곳 등 총 17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현역 의원이 포함된 10곳 가운데 4곳에서 원외 인사들이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역 의원 가운데는 서울 성북갑의 유승희(재선), 경기도 성남시 중원의 은수미(비례대표·초선) 의원 등이 본선에 가게 됐다.
먼저 서울 강북을에서 박용진 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66.4%(신인 10% 가산점 포함)를 얻어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유대운 의원(33.6%)을 크게 앞섰다. 두 사람은 4년 전에 19대 국회 공천 티켓을 두고 붙은 적이 있으나, 박용진 전 대변인이 300여 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양천갑에서는 황희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59.6%(신인 10% 가산점 포함)를 얻어 45.8%를 얻은 김기준 의원을 따돌렸다. 제주을에서는 오형훈 전 제주도 의원이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김우남 의원을 꺾고 올라왔다. 전주을에서는 최형재 전 전북대학교 교수가 이상직 의원을 이겼다.
현역 의원 가운데는 성북갑의 유승희 의원(재선), 수원갑의 이찬열 의원(재선), 성남 중원 은수미 의원(비례대표·초선), 부천 원미갑의 김경협 의원(초선), 제주갑의 강창일 의원(3선) 등 5명이 원외 인사를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성남에 연고가 없던 은수미 의원은 76.6%(여성 10% 가산점 포함)를 얻어 성남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안성욱 전 대검 중수부 검사(33.4%·신인 10% 가산점 포함)를 크게 이긴 점이 눈길을 끌었다.
3명이 경선을 치렀던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서울 서대문을, 경기 고양시을 지역은 과반 득표자가 없어 2차 경선을 치르게 됐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박민수 의원(34.5%)이 안호영 변호사(38.5%)와 다시 결선을 치른다. 서대문을에서는 권오중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떨어지고, 김영호 현 지역위원장(39.6%)과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32.6%)가 올라갔다. 경기도 고양시을에서는 문용식 더민주 디지털소통위원장이 탈락하고,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35.21%)가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34.29%)과 겨루게 됐다.
<현역 의원 경선 지역 10곳>
△서울(3)
-성북구갑 유승희 의원 62.62 vs. 이상현 전 웰포유 대표이사 37.38
-강북구을 박용진 전 민주당 대변인 66.4 vs. 유대운 의원 33.6
-양천구갑 김기준 의원 45.8 vs. 황희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59.6
△경기(3)
-수원시갑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 47.05 vs. 이찬열 의원 57.23
-성남시 중원구 안성욱 전 대검 중수부 검사 33.4 vs. 은수미 의원 76.6
-부천시 원미구갑 김경협 의원 72.56 vs. 신종철 전 경실련 중앙위원 27.44
△전북(2)
-전주시을 이상직 의원 48.3 vs. 최형재 전 전북대 초빙교수 51.7
-완주·진안·무주·장수 박민수 의원 34.5 vs. 안호영 변호사 38.5 vs. 유희태 전 기업은행부행장 33.6 (결선 투표)
△제주(2)
-제주시갑 강창일 의원 56.5 vs.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43.5
-제주시을 김우남 의원 49.70 vs. 오영훈 전 제주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50.30
<원외 인사 경선 지역 7곳>
△서울(1)
-서대문을 권오중 전 박원순시장 비서실장 30.5 vs. 김영호 현 지역위원장 39.6 vs.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 32.6 (2차 결선투표)
△경기(3)
-고양시을 문용식 더민주 디지털소통위원장 33.62 vs.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 35.21 vs.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 34.29 (2차 결선 투표)
-하남 문학진 전 의원 55.68 vs. 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비서관 48.75
-의왕·과천 김진숙 더민주 정책위부의장 47.58 vs. 신창현 전 의왕시장 61.94
△울산(1)
-울산동 손삼호 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의장 29.25 vs. 이수영 현 지역위원장 80.75
△강원(1)
원주시(갑)
권성중 민변 노동위원회 위원 57.5 vs. 박우순 전 의원 47.7
△제주(1)
서귀포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40.88 vs. 위성곤 제주도의회 3선 의원 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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