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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상대병원 모과장, 男간호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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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상대병원 모과장, 男간호사 폭행 '분만실 실수' 이유

경남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서 산부인과 교수가 남자 간호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보건의료노조 경상대병원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분만실에서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B 간호사가 A 교수로 부터 얼굴과 정강이 등을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전경. ⓒ창원경상대병원

A 교수는 이 사건으로 보직 해임됐으며 곧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피해 간호사는 노조 측의 조치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위로휴가를 다녀왔으며 26일 복귀해 다른 병동에 배치됐다"며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해당 과장직 보직 해임을 비롯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해당 교수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병원장이 해당 교수에게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며 "피해 간호사에 대해서는 부서 이동 등을 한 만큼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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