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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유섭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동안 놀아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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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유섭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동안 놀아도 됐다" 부적격 인사 장관 발탁, 현장 대응 부족 꼬집다가 논란 자초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5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총체적인 내각 인사 실패와 현장 대응 능력 부재를 꼬집은 것이나, 당장 박 대통령이 문제의 7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었는지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 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야당에서 '세월호 7시간'을 탄핵 소추안에 넣은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위한 공세일 뿐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이 여객선 안전 관리에 총책임을 지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누구를 임명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014년 3월 세월호가 취항했는데 여객선 안전 관리를 총책임지는 해수부 장관으로 누구를 임명했나"라며 "부활한 해수부 장관에 윤진숙 씨를 임명했는데 많은 사람을 멘붕에 빠뜨린 인사였다. 대통령은 그런데도 '흙 속의 진주를 발견했다'고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현장 대응 능력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통령은 노셨다고 한다. 7시간 아무것도 안 하고…. 현장 책임자 인사만 잘 해주면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전 정권에도 경제수석을 잘 임명해 대통령이 경제에 관심 없어도 잘 돌아갔다"고 했고 "임진왜란 때도 선조가 잘 싸운 것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잘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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