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구둣발 열차 쭉뻗'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윤 후보의 다리에 경련이 왔었다"고 해명하며 유감을 표했다. 윤 후보 측 이상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SNS를 통해 윤 후보가 정책 홍보를 위해 임대한 '열정 열차' 안에서 구두를 신은 채 맞은편 좌석에 발을 올리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좌석은 비어있었지만 윤 후보가 구둣발로 다른 좌석에 발을 올린 행위 자체에 대해 '시민 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사진은 삭제됐다.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단은 이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통해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며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과 윤 후보가 마주 앉아있는 열차 내 사진을 올리며 "제가 잠시 방송 칸에 10여 분간 방송을 하러 간 사이 저와 1시간 가까이 무릎을 맞대고 앉아 대화하느라 경련이 온 후보가 참모진과 대화를 하면서 잠시 다리를 올린 것"이라며 "전후 사정과 관계없이 잘못된 일이고, 앞으로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더욱 조심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측이 13일 SNS에 올린 '열정열차' 사진 중. 윤석열 후보 맞은편 빈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고 있다. 이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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