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환경단체 등이 16일 "비상식적"이라며 주장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지만, 윤 후보는 이날 오히려 '보를 잘 지키겠다'고 한 셈이다. (☞관련 기사 : 윤석열, 文정부 '4대강 재자연화' 폐기한다)
윤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무도한 민주당에서 선출한 후보에 대해 객관적이고 증거가 탄탄한 비리가 매일매일 터지지 않느냐"며 "나랏돈이 자기 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장동 1조 가까운 돈을 김만배 일당이 챙겨갔는데 그 돈이 누구 돈이냐"며 "백성들, 국민들 피같은 재산을 약탈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정당이 경제를 일으키고 국민통합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소수의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서 상식에 반하는 엉뚱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당 안팎에서 (당을) 조종하니까 상식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기를 못 쓰게 됐다"며 "대장동 부패세력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돌연변이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또 "오래된 낡은 운동권 이념", "40년 50년 된 낡은 혁명이론"으로 국정을 운영했다며 이념 공세도 폈다. "세금을 엄청나게 뜯어갔다"거나 "나라를 거덜냈다"는 표현도 동원했다. 그는 이날도 "왜 이렇게 집값이 자고 나면 두 배씩 뛰는지 아느냐"며 "부동산 정책을 28번 고쳤다. 아무리 바보라도 28번 실수할 수는 없다. 이건 일부러 그런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민주당 정권은 선거공학에는 전문가"라며 "집 있는 사람, 없는 사람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는 음모론에 가까운 주장을 그는 이날로 이틀째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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