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 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사전투표에 부정 의혹을 갖고 있는 보수층 유권자들에 대한 분열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세 과정에서 "버르장머리 없는 이재명 민주당 썩은 패거리들", "운동권 족보팔이" 등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6일 서울 중구에서 벌인 유세에서 선관위의 사전 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저는 사기꾼들을 오래 상대해봐서 아는데, 이게 뭐냐면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 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시는 우리 보수층을 분열시키기 위한 작전"이라는 주장을 내 놓았다. 윤 후보는 "저희 당에서 철저히 감시하고 정권이 바뀌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3월 9일에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경기도 의정부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28번 부동산정책을 고쳐왔지만 이걸 잡지 못한 게 무능이라고 많이들 말한다. 그런데 이거 무능 아니다. 일부러 그런 것"이라는 주장도 내 놓았다. 윤 후보는 "이 정부 부동산정책의 기초를 만들고 설계한 사람이 김수현 씨다. 그분의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책을 보면 국민들이 자기 집을 갖게 되면 보수화 된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국민들을 계속 셋집에 살게 붙들어놔야 민주당을 찍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국민을 공작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자기들이 집권하고 이 권력을 끝까지 내놓지 않고 집착해서 국민을 더 고통에 빠뜨리는 이런 정권이 민주정권이 맞는가"라며 "수십년간 정치권 언저리에서 운동권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학생 때 운동권 족보팔이 하면서 권력과 벼슬자리에 집착하고 이권에 눈이 먼 사람들이 바로 민주당 정권 망친 세력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해야 부패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이재명 민주당의 썩은 패거리들을 다 집에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언론노조를 언급하며 "뜯어고쳐야 한다"고도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를 전위대 삼아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이 언론노조"라며 "이것도 정치개혁에 앞서 먼저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말도 안 되는 허위 보도를 일삼고 국민을 속이고 거짓공작으로 세뇌해왔다"며 "대한민국 언론인들도 각성해야 한다"고 훈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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