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제19대 대선 77.2%보다 1%p 낮은 수치다. 당초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하며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지 기대를 모았으나 투표 막바지에 접어들며 상승세가 꺾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 공식종료 시각인 오후 7시 30분 기준 전국 잠정 투표율은 77.1%로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405만9720명이 투표했다. 지역별로는 광주(81.5%)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남(81.1%), 전북(80.6%)이 뒤를 이었다. 전남·전북·광주는 앞선 사전투표에서도 투표율(각각 51.4%, 48.6%, 48.3%)을 기록한 바 있다. 제주(72.6%)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으며 충남(73.8%), 인천(74.8%)과 충북(74.8%) 순으로 낮았다. 구체적으로 △광주(81.5%) △전남(81.1%) △전북(80.6%) △세종(80.3%) △대구(78.7%) △울산(78.1%) △경북(78.0%) △서울(77.9%) △대전(76.7%) △경기(76.7%) △경남(76.4%) △부산(75.3%) △강원(75.3%) △인천(74.8%) △충북(74.8%) △충남(73.8%) △제주(72.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4%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종합편성채널 jtbc의 출구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 득표가 예측되며 초박빙 경합을 벌이게 됐다. 당선자 윤곽은 다음날 새벽 2시 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투표율은 개표 마감 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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