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의 '청와대 이전 효과 5조 원' 보고서를 패러디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김건희 구속 시 50조 경제효과"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박영훈 위원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경유착의 상징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의 한국경제연구소는 '청와대 개방시 연간 5조 원 경제효과'라는 저급한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같은 날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사회정책 연구소 '디씨 박영훈 갤러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구속 시 50조 경제효과'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 대표를 패러디로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부산대학교 김현석 교수에게 의뢰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 청와대를 전면 개방할 경우, 경제적 효과로 관광수입 매년 약 1조 8000억 원, 국내총생산(GDP) 3조3000억 원 증가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의 글은 이같은 보고서에 대한 패러디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이라도 주가 조작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혐의가 있으면 출석 조사를 받는 게 공정과 상식"이라며 "그런데 왜 검찰 수사에 진전이 없나. 공범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벌써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이 김건희 조사의 의지는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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