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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 이준석·안철수, '강용석과 단일화' 놓고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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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 이준석·안철수, '강용석과 단일화' 놓고 티격태격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마찰을 빚었다.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위원장은 18일 김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 이슈와 관련해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가 박빙 구도로 흐르고 있고, 여러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강용석 후보가 3~5%정도 득표하고 있다"며 "승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여권 단일 후보가 좀 더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두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냈다. 안 전 위원장은 "가능한 잘 합의가 돼 단일 후보로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 좋겠다"고 거듭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전북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럴 거면 (안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하셨어야 했다"며 "선거에 지휘를 하고 책임을 지는 위치에 가려면 그렇게 하셨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 전 위원장이 지방선거를 지휘할 선대위원장을 맡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 대표는 "선대위원장 하라고 할 땐 안 하시고, 또 선거 전체를 지휘하시고 싶으신 것 같다"며 "선거를 지휘하고 책임지는 위치라면 모를까, 본인은 지역구에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선대위 방침과 다른 메시지를 낼 거면 좀 상의하셨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앞서 "대통령에게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9일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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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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