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전임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이 '윤심' 후보라며 민 것으로 알려진 주호영 원내대표가 예상보다 적은 19표차(61 대 42)로 이용호 의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관련기사 : '尹心'이 흔들렸다…이용호 42표 파란으로 '윤핵관 비토' 표출)
김 의원은 "대통령이 갖고 있는 생각도 녹여내고 또 다른 생각도 녹여내고 국민들이 또 다른 의견이 있으면 반영하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대표를 뽑게 될 것"이라며 "그래서 건강한 정당 대표를 뽑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당권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설에 대해 김 의원은 "유 전 의원은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면서도 "다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역선택이 굉장히 많이 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유 전 의원에 대해 적극적 긍정 표시를 하고 있더라"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8일 전국 유권자 1001명(6359명 통화 1001명 응답, 응답률 15.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게 실시해 지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3.6%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 국민의힘 차기 대표 유승민 23.6% 1위…이재명 野대표로서 잘할 것 57.9%)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김 의원은 "저는 벌써 전대를 마쳤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소수당인데 똘똘 뭉쳐도 될 듯 말 듯인데 지금 이래서 되겠느냐'라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근본적 시각이다. 그래서 하루빨리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이 이준석 대표의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판사 출신인 김 의원은 "그 부분은 공소시효가 만료되어서 '공소권 없음'으로 결정돼 불송치될 것이라는 예견을 했던 것처럼, 이미 예견된 결론으로 난 것"이라며 "새롭게 발생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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