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리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일 저녁 한국방송(KBS)의 <KBS 뉴스9>에 출연해 "내년 봄에는 마스크를 벗는 일상이 찾아올 것"이라며 "지금 (코로나19 유행이) 막바지에 이르러 내년 3월에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자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코로나19 재유행 고비를 확연히 넘었음을 확인함에 따라 일상 회복에 속도를 높인 조치다. 이에 현재 마스크는 실내에서만 착용이 의무화됐다. 이 2차관은 이에 관해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남은 만큼 "마스크 호흡기 질환 (예방의) 가장 큰 수단이어서 (지금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다른 나라에서도 병원이나 대중교통 등 일부 (실내 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이 2차관은 이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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