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원이, 수사 요청 대상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7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해 피격 사건 관련 보고서 초안 작성에 돌입한 감사원은 수사 요청 대상에서 문 전 대통령을 제외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체적 혐의 입증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사원 '실세'로 알려진 유병호 사무총장이 문 전 대통령 수사 요청이 어렵다는 실무진 의견에 반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감사원은 보고서 초안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의 위법 여부에 대한 판단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송갑석 의원(가운데)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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