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조문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슬픔과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전날 방문했던 서울광장 분향소에선 방명록을 작성하지 않았다. 이날 조문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13명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이후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벽에 붙은 포스트잇 등 추모 메시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포스트잇에는 '젊음을 불태우던 그대들이여 그들을 위한 축재는 멈추지 않으리',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째서 축제를 즐기러온 그대들이 피로 얼룩져야만 했나',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에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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