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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경고'…"친윤-비윤 구도로 당 분열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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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경고'…"친윤-비윤 구도로 당 분열 조심해야" 친윤계 확장에 견제구?…친윤 공부모임 출범에 '참석' 입장 밝혔지만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관측되는 친윤(親윤석열) 그룹의 세력화 움직임과 관련,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견제구를 던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 4인방'과의 부부동반 만찬 회동에서 전당대회 관련 논의가 오갔다는 언론 보도나, 친윤계 공부모임이 이달 중 출범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모두 우려·비판하는 입장을 보이면서다.  안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장제원·권성동·이철규·윤한홍 의원 등 친윤계 4인방의 부부 동반 만찬 회동에서 전당대회 이야기가 오갔다는 보도를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확대 해석이라고 본다", "거기서는 그런 말 안 나왔을 거라고 본다"면서도 "원칙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전당대회에 대한 제반 사항은 당의 일이고 당내 민주주의 절차를 통해서 정해야 되는 문제"라며 "투명하고 공개적인 토론·합의 과정을 거치면 모두 다 납득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만약 만찬회동에서 윤 대통령과 친윤 핵심들 간 전대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면 부적절하다'는 간접 지적으로 읽혔다. 안 의원은 "특히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는 이해관계가 정말 첨예하게 얽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그래서 저는 반드시 공개적으로 민주주의 절차에 맞는 토론 합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고, 그래야 그 다음에 부작용이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대 시기와 관련해서도 "비대위 임기가 3월 초니까 그 임기 전에 해야 된다는 명분론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지금 당무감사도 있고 4월에 또 재보궐 선거가 있다 보니까 그거 끝나고 해야 되면 5월이 돼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현실론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해 '2말3초'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친윤계 입장과 차이를 보였다.  이달 중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친윤 의원 공부모임 참여 여부를 묻자 안 의원은 "공부 모임은 충분히 함께 참여할 수 있다"며 본인도 이 모임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당대회를 많은 언론에서 '친윤-비윤 구도'로 보지 않나? 저는 그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친윤-비윤 구도는 당의 분열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구도"라며 "그래서 정말 모두 조심해야 되는 구도라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밝혔다.  안 의원은 라디오 진행자가 '친윤 공부모임이 출범하게 되면 친윤-비윤 구도가 더 명확해지지 않겠나'라고 지적하자 "글쎄 그렇게 되지 않도록 그걸 주도하는 분들이 세심하게 주의를 하셔야 하겠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뽑힌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총선 승리"라며 "친윤-비윤 구도가 사실은 있는지도 모르겠고, 또 그런 구도로 치르는 것이 총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총선 승리에 누가 최선의 대표냐, 그 하나 기준만으로 당심과 민심에 물어보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윤계 공부모임은 당초의 '민들레'라는 이름 대신 '국민공감'이라는 새 이름으로 오는 7일 첫 모임을 갖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첫 모임 연사로는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청했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밝혔다.  용산 관저 부부동반 만찬에 참석한 이들 중 이철규 의원이 총괄간사로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고, 권성동 의원은 불참, 장제원 의원은 참여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권주자들 중에는 김기현 의원과 안 의원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지난 10월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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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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