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윤심' 논란과 관련해 "심기경호 능력도 20% 정도 가산점도 멘토단이 평가해서 부여하면 된다"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고민이 많은 그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때는 단칼에 내리쳐야 한다. (당심, 민심 비율) 9:1이니 10:0이니 해봐야 눈총만 받는다"며 "원래 정치권에서는 이상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을 때 가산점 제도도 활용한다. 전당대회도 그냥 당원 100%하고 심기경호 능력도 20% 정도 가산점도 '멘토단'이 평가해서 부여하면 된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당심 민심 비율 7:3'의 기존 룰에 당심 반영 비율을 높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당심 100%'를 언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풍자한 후 "5%에 20% 가산점 부여해봐야 1%라고요? 그러면 절대 가산점을 넣으면 된다. 안되는 건 없다"며 "그렇게 차근차근 해나가면 총선에서 이기는 거 빼고는 다 마음대로 된다. 가산점 20%, 안되면 절대 가산점 20점 제도 제안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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