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이날 오전 친윤계 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했다가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맞선을 본 지 얼마 안 됐다. 벌써 결혼하라고 그러는데 커피도 먹어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 결정을 하지 않겠나"라며 "데이트 중이다. 그 정도 보시라"고 해 연대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 의원도 같은 자리에서 "김장 담근다고 선언하고 김장하나"라며 "잘 담가서 맛있게 식단에 올리겠다"고 했다. (☞관련 기사 : 장제원 "맞선 보고 데이트 중, 결혼은 아직"…'김장연대' 공식화)
안 의원은 또 이날 자신에게 "한심하다"고 비난을 가한 유 전 의원을 향해서도 "출마 결심부터 밝히라"며 "전당대회에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지 않나. 전당대회에 나와 경쟁자가 되면 말하겠다. 지금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의원이 전날 '바뀐 룰로도 내가 이길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당이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퇴행적인, 보수정당의 역사를 20년 거꾸로 돌리는 일을 하는데 분개하지 않고 '나는 바뀐 룰에 그냥 적응해서 바뀐 룰로 해도 내가 1등이다' 이런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한심하다"고 했었다. (☞관련기사 : 유승민 "안철수 한심해…바뀐 룰에 그냥 순응?")
안 의원은 자신이 앞서 "당 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가 아니지 않나"라고 '당원투표 100% 반영 룰'을 비판한데 대해서는 "제 개인의 유불리 때문이 아니다. 민심에서 멀어지면 총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봐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누가 다가올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는 후보인가만 생각하고 총선 승리 확률이 높은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도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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