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손님은 하나의 주문에 한 가지 맛을 먹지 않는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손님은 하나의 주문에 한 가지 맛을 먹지 않는다 [전수경의 MZ 여성 그리고 빈곤] 아이스크림 카페 아르바이트생 제이

과거부터 사회학적으로 '세대론'은 자주 사용된다. 최근에는 MZ세대가 대표적이다. 1980~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전 세대와 달리 조직과 자신을 분리하고 ‘워라밸’을 지키는 세대로 규정된다.

그런 의문도 든다.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이들은 모두가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걸까. 더 정확히는 자신의 근무조건에 적극 문제제기를 하고, 보장된 휴식시간을 반드시 지키며 살아가고 있을까.

같은 세대 내에도 부모의 능력과 교육, 성별, 태어난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고 이는 불평등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어떤 동질성'이 같은 세대라고 치부하며 그들을 MZ로 묶어버린다. 이것이 타당한지는 의문이다. 자칫 불평등과 차별을 정당화하거나, 은폐 내지는 재생산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프레시안>은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가 만난 10명의 도시 속 여성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MZ세대이나 그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MZ세대의 삶을 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도시 속 2030 여성들이 어떤 '노동'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편집자

1

이것은 21세기의 공장 순례기 같은 것이다. 20세기의 공장에서 10대, 20대 여성들이 잠을 쫓는 각성제를 먹어가며 미싱을 밟았다면 21세기 공장의 여공들은 '타이레놀'과 '게보린'을 삼키며 바코드를 찍는다. 21세기의 공장은 카페이거나 콜센터, 도로 위 오토바이이고, 때로는 도서관이기도 하다. 20세기의 여공들이 풀빵 값을 아껴가며 오빠의 학비를 대고 농촌의 부모를 부양했다면, 21세기 공장의 여성들은 생존을 위해 일한다. 보통의 노동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설정된 도시의 주거비를 돌파해 내고, 가족이 진 부채의 상환을 도모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찾고, 풀타임 노동을 하면서 파트타임을 찾는다. 모두는 아니지만 20세기의 여공들이 야학에서 사회의식을 키우고 노동운동을 배우기도 했다면, 21세기 여공들은 내적으로 사회적으로 자기계발 압박에 쫓긴다. 이들의 야학은 방송통신대일 수도 있고, 인터넷 학점은행제일 수도 있다. 때로는 어학연수를 위해 돈을 모아야 할 수도 있다, 21세기의 여공들은 이 모든 미션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하여 비상한 의지로 임한다. 생존을 위한 주거, 부채상환, 자기계발의 의지를 몸에 싣는다. 이들의 몸은 대체로 기능을 수행해 내지만 젊은 신체도 회복력이 무한한 것은 아니다.

2

제이를 만난 것은 1년을 꽉 채운 아이스크림 카페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몇 가지의 아르바이트와 인턴을 더 거친 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2022년 겨울이었다. 생기 있고 단정한 외양에서 지쳐 있는 기색 같은 건 느낄 수가 없었다. 그 후에 만난 여성들도 다 그랬다. 질문하면 답을 신중하게 골랐다. 예의 바르지 않는 이가 없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가다가 대화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올 때쯤 터지는 것들이 있었다. 제이와의 인터뷰도 그랬다. 제이의 가족은 기초수급자이다. 대학에 가서 학업을 계속하는 오빠는 기초수급자의 자격을 유지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이는 기초수급자 자격을 반납하고 돈을 벌기로 했다. 한 달에 60만 원 이상의 수입이 있으면 수급자 자격을 빼앗는데 60만 원 이하의 일만 찾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 사이 전문대학에 합격했지만 20만원의 예치금이 아까워서 포기했다.(제이는 이후 아르바이트를 할 때 마다 고졸이라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할 때, 요구한 서류를 5분 정도 늦게 작성하자 대학에 가지 않아서 그렇다는 폭언을 수십분 동안 듣는 일도 일어났다. 제이는 2023년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한다.) 아이스크림 카페에 취업하고 한 달에 100만 원을 받으니 지병이 있는 가족의 약값을 보탤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접 올린 구인 공고는 신뢰가 갔다. 전국 곳곳에 매장이 있는 회사여서 괜찮은 직장을 구한 것처럼 안심이 되기도 했다. 주5일, 평일 오픈업무, 오후 4시 30분 퇴근이었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본사 직원인 매니저는 여러 매장을 돈다. 제이는 아침 9시까지 출근해서 바닥과 창문을 닦고 냉동고에 옮겨둔 아이스크림을 냉장 매대로 옮기고, 크로폴 같은 디저트를 해동하고, 음료조제를 위한 재료와 부자재준비를 하고 카페문을 열었다. 월요일마다 들어오는 5kg짜리 아이스크림통 40개를 옮기고 나면 팔이 후들거렸다. 창고가 좁아 아이스크림 통이 올 때마다 배치를 다시 해야 했다.  아이스크림이 메인 메뉴라는 건 얼어있는 아이스크림을 퍼야 한다는 것이고, 하나의 주문에 한 가지 맛을 먹는 손님은 거의 없기에 푸는 일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공사장의 삽질이 두 팔과 어깨의 힘이 필요하다면 아이스크림을 푸는 삽질은 손목 스냅을 이용한다. 몸을 기울여 아이스크림을 퍼낸 후 여러 색과 맛이 어우러지게 다듬는다. 수제의 느낌이 포인트다. 제이는 7시간 30분을 매장에서 혼자 아이스크림을 펐다. 계약서에 1시간 휴식시간이 적혀 있었는데 직원이 혼자인 매장에서 어떻게 쉬어야 할까, 알 수가 없었다. 매장 안 쪽 자재창고에 서서 밖을 내다보며 점심 요기를 하기도 했지만 오래하진 않았다. 점심값이 따로 나오지 않아서 도시락 싸는 걸 시도해 봤지만 시도에 그쳤다. 밥보다 잠이었다. 명절 연휴에 시급 1만 원을 준다는 말에 제이는 연휴 4일을 다 나간다. 최저시급 9160원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시급 1만 원을 놓칠 순 없다. 회사는 같은 가격에 한 가지 맛을 더 주는 명절 이벤트를 했다. 줄이 길었다. 제이와 다른 아르바이트 대학생 둘이었다. 아이스크림을 풀 때도 음료를 만들 때도 뛰어야 했다. 뛰면서 일하던 명절의 카페, 냉장고를 여는 제이의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났다. 허리디스크가 터진 것 같았다. 파스를 바르고 진통제를 먹었다. 안 아픈 것은 아니었다. 집에 가면 누워만 있었다. 병원에 가면 돈이 나간다. 병원에 가겠다는 생각은 들지도 않았다.  디스크가 터져도 버티던 제이는 생리통에 무너진다. 일주일 동안 진통제를 4~5알씩 먹으면서 혼자 매장을 운영하는 제이는 생리 마지막 날 주저앉았다.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다른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제이는 마지막까지 쓰지 않던 카드, 매니저에게 전화를 했다. 매니저는 오겠다고 했지만 제이는 버티는 쪽으로 마음을 바꾼다. 조퇴를 하면 그 시간만큼 시급을 깎을 텐데 매장에서 버텨온 시간이 아깝다.
▲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하는 노동자. ⓒ프레시안

3

제이가 한 다른 아르바이트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주방, 식당의 서빙 모두 긴 시간을 서서 하는 일이었다. 젊으니까 괜찮다는 것은 반만 맞는 말이다.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손목도 아팠다. 명절의 카페에서 허리가 ‘뚝’ 끊어지는 소리가 난 것은 누적된 육체노동의 결과였다. 이 모든 증상은 일을 쉬면 나아졌지만 쉬지 못했다. 제이에게 매니저는 상급 관리자이기도 했지만 유일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매니저는 매장의 매출을 파악하고, 재고 관리, 물품 주문 등을 한다. 제이의 업무를 촬영한 CCTV 파일을 본사로 보내는 것도 매니저의 일이었다. 본사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지 못하는 대신 매니저가 보낸 CCTV 파일을 보면서 업무평가를 했다. 제이는 물품을 입고 할 때 ‘너무 느리다’는 지적을 받는다. 본사는 직영 매장을 아르바이트에게 맡기면서 그 불안함을 CCTV 감시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제이는 ‘아르바이트처럼’ 일을 한 적이 없었다. 바쁜 매니저의 일을 덜어 주려고 재고정리를 하고 ‘사장 어디 있느냐’고 따지는 손님이 오면 사장처럼 욕을 먹었다. 제이의 카페에도 막무가내로 아이스크림 양을 더 달라는 손님, 카드를 던지는 손님, 재료가 떨어졌다고 말해도 반드시 그 음료를 먹겠다고 버티는 손님은 출현했다. 이런 사람들을 웃으며 대하는 일은 감정을 고갈시키는 노동이었다. 그러나 진상 고객 앞에 고통받는 감정 노동 이전에 엄청난 강도의 육체노동이 있었다. 진상 고객의 욕설과 언어폭력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은 맞지만 극단적인 내부경쟁 시스템에 인간성이 파괴되는 것 같다고 절망하던 콜센터 노동자를 만난 적이 있다. 진상 고객이라는 악역은 보이기에 찾기 쉽지만 노동자의 신체와 영혼을 수탈하는 전체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누군가 '감정 노동이 심각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심각하다고 답할 수는 있지만 시간마다, 분, 초마다 해야 하는 어떤 동작, 지시에 대한 이행, 어떤 룰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쉬이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다. 제이는 작은 삽으로 단단하지도 않은 아이스크림을 푸는 노동이 왜 손목을 망가뜨리는지 이해시키기 위해 손목 스냅을 이용한 1단계 삽질과 2단계 모양을 다듬는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었다.

4

제이는 인터뷰의 처음에는 고용형식, 노동시간 등 질문에만 답을 주었다. 1년 동안 한 남성 손님의 스토킹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날 즈음에 우연히 나왔다. 30대 남성이었다. 계산을 하면서 카드를 낼 때마다 제이의 손을 스치듯 잡는 듯 단정짓기 어려웠다. 제이가 놀라서 카드를 떨어뜨렸을 때 남성은 불쾌해 했다. 죄 없는 손님을 불편하게 했다가는 카페를 그만두어야 할 수도 있다. 늘 같은 음료를 시키면서 제이를 바라보는 손님이 거북했지만 다른 직원이 없으니 혼자 눈치껏 대처했다.  이 상황은 제이가 일을 하던 1년 내내 거의 날마다 있었다. 오픈 준비를 하던 어느 아침 그 남성은 등 뒤에서 음료를 주문했다. 매장 쪽 출입문은 아직 열지 않은 상태였다. 준비가 안 되어 어렵다고 수차례 말하며 돌려보냈지만 그는 오픈 전에 다시 왔다. 이 때 처음으로 매니저에게 말했다. 매니저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도 뾰족한 수가 없었을 것이다. 제이가 카페를 그만두었을 때 매니저에게 안부를 묻는 연락이 왔다. 그 남성이 제이의 연락을 물어왔다는 것이다. 지금도 제이는 어느 자리에서나 제일 뒤에서 걷고 제일 뒤에 선다. 등 뒤에 다른 사람이 있는 느낌이 가시질 않는다. 제이의 1년 근무는 6개월, 6개월 두 번의 계약이었다. 6개월씩 계약하는 것은 퇴직금을 주지 않으면서 지나친 단기간 아르바이트는 피하고 안정적인 인력을 유지하려는 계산일 것이다. 6개월 후에 내보내면 다른 6개월 아르바이트가 온다. 1차로 6개월 계약이 끝났을 때 회사는 그만두려면 그만두라는 식이었지만. 제이는 카페 일자리가 필요했다. 여러 개 아르바이트를 오가면서 100만 원을 만드는 것보다 유니폼을 입고 한 곳에서 긴 시간 일하는 것이 더 나았다. 매장 하나를 책임지면서 일머리가 생기고 보람도 있었지만 계약이 끝났다. 1년은 채워보자고 자신을 내몰았던 제이는 노동자로서의 자질을 스스로 입증해 냈다. 목 좋은 자리에 카페를 론칭한 프랜차이즈 본사는 주5일 카페 오픈, 제품입고, 판매, 청소까지 놀라운 책임감으로 매장을 운영한 노동자에게 월 100만원을 지불했다. CCTV는 창고정리 속도를 지적하는 데에는 사용됐지만 냉장고 문을 열다 허리를 다치는 모습에는 눈을 감았다. 제이의 빈곤, 제이의 성실성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골치 아프게 할 수 있는 많은 문제를 덮도록 만들어 주었다.

5

제이는 근로계약서를 쓰고 4대 사회보험에 가입했다고 말했는데, 아픈 손목, 아픈 허리, 스토킹으로 생긴 불안 같은 걸 산재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산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지 않았다. 오지랖 넓은 누군가가 산재보험 신청을 해보자고 했어도 가능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많은 경우 산재는 노동자가 전투라도 치르는 심정으로 뛰어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너지고 끼이고 폭발하고 화상을 입는 산재 사고의 어디에 제이의 노동을 넣을 수 있을까.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3월, '2021년 가맹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프랜차이즈브랜드는 1만1218개이고, 이 가운데 80.2%는 외식업종이다. 외식업종 안에 커피, 제과제빵, 치킨, 피자, 한식 브랜드가 있다. 브랜드마다 매장은 몇 개가 있을까. 매장마다 얼마나 많은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있는지, 얼마나 뜨겁고, 무겁고, 작고 큰 것들을 서빙하고 있는지, 애매하고 끈질기고 모호한 유무형의 폭력적인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보호를 받는지 알 수 없다.

[산재사고]떨어짐 넘어짐 부딪힘 물체에맞음 무너짐 끼임 절단·베임·찔림 감전폭발·파열 화재 깔림·뒤집힘 이상온도 접촉 빠짐·익사 불균형 및 무리한 동작 화학물질누출·접촉 산소결핍 사업장내교통사고 사업장외교통사고 체육행사 등의 사고 폭력행위 동물상해 기타

[업무상질병(직업병)] 직업병(진폐 제외) 진폐작업관련질병(뇌심 등)

이것은 2020년 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현황 통계정보 보고서'가 밝힌 산재사고와 직업병의 분류체계이다. 카페에서의 노동은 어디로 분류되어 산재 신청을 해야 할까. [업무상질병(직업병)]은 다시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업무상질병(직업병)]물리적인자로 인한 질병 이상기압 소음성난청 진동장해 화학물질 직업성 암 독성간염(디메틸포름아미드 등) 염화비닐 타르 망간 연, 연합금 수은, 아말감 크롬 카드뮴 벤젠 유기용제 트리클로로에틸렌 직업성 천식(디이소시아네이트) 이황화탄소 석면 세균, 바이러스 직업성 피부질환 진폐 직업병기타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 수근관증후군 비사고성.작업관련성 요통 간질환 정신질환 사고성요통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작업관련성질병 기타

쉼 없는 노동으로 젊은 제이의 신체 회복이 느려지고 피로가 누적되고 있지만 저 분류 어디에 동그라미를 쳐서 산재 신청을 할 수 있을까. 모종삽만 한 작은 도구로 아이스크림을 푸는 일은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건설현장의 작업을 표준으로 보고 만든 잣대로 아이스크림 카페의 노동을 측정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 이 연재는 2022년 '노동건강연대'와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한 <청년여성 산재회복 지원사업>에서 만난 여성들, 노동건강연대가 활동하면서 만난 여성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원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타인의 노동에 기대어 살아간다. 노동하는 사람들의 노고에 언제나 감탄하고 감사하고 존경한다. 할 수 있는 건 말, 쓸 수 있는 건 글, 고마운 마음을 글로 전하고 싶다. 달리기는 못 해도 걷는 건 조금 된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