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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잼버리 바가지 요금까지 등장…혐한 제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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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잼버리 바가지 요금까지 등장…혐한 제조 축제" 안철수·유승민 한목소리로 '잼버리 대책' 촉구
전북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폭염·폭우로 온열질환자 수백 명이 속출하는 등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잼버리 대회가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데, 폭염에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제 3일차인데 아직 9일이나 남았고 그 기간 일기예보는 폭염주의보로 기상청은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전 세계 4만5000명의 참가자가 폭염에 전기도 부족하고 화장실도 제대로 쓸 수 없을 뿐더러 에어컨은커녕 선풍기도 없이 버티고 있다고 한다"며 "간척지라서 텐트도 고정하기 쉽지 않고 바가지 요금까지 등장해 혐한 제조 축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급기야 유럽 참가국 중 정부에 항의서한을 보낸 곳도 있다는 소식"이라며 "이러다 사망자라도 나올까 조마조마하다. 자식을 둔 부모님 마음은 같을 것이다. 이건 재난 상황이다. 만에 하나 인명사고라도 나면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정부는 긴급히 군용텐트 등 가용한 모든 대형텐트를 동원하고 텐트용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 예비비 또는 긴급재난기금을 사용해서라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도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수백 명이 넘는 온열환자들이 발생하고 지금도 계속 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폭염 때문이라고 하지만 예고된 폭염인데 대회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런 가운데 개영식과 각종 행사를 치르고 있어 참가자들의 안전이 매우 걱정된다. 자식들을 보낸 국내외 부모들 또한 걱정과 불만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며 "더 이상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전북도가 나서서 대회가 안전하게 끝날 때까지 24시간 대비하고 계획된 프로그램들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여당 지도부도 상황에 대한 우려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세계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국방부에도 △그늘막,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 파견 등을 지시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 측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독려하고, 현장 상황도 계속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같은날 낮 무더위 쉼터 현장점검 이후에는 "현장에서 안전 관련 사항을 잘해야 한다"며 "오전에 여가부 장관에게 당부 전화도 했고, 국무조정실장이 현장에 내려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장 상황을 보고 관계 부처에서 철저하게 안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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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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