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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까지 겹친 잼버리, 세계스카우트연맹 결국 '조기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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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까지 겹친 잼버리, 세계스카우트연맹 결국 '조기철수' 결정 태풍 '카눈' 북상에 야영지 조기철수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한다. 폭염 피해, 운영 미숙, 성폭력 부실대응 등 논란이 끊이지 않던 새만금 잼버리 야영이 결국 기후 문제로 조기 종결되는 모양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폐막일인 12일까지 남은 1주가량의 잔여 기간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가 아닌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직위 측에선 서울 지역에서의 숙소 제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폭염 피해 등을 사유로 지난 5일 야영장 조기 철수 의사를 밝힌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경우 야영지를 떠나 서울에서 관광프로그램 등을 체험 중이다. 조직위는 또한 오는 11일 개최 예정인 잼버리 메인 행사 케이팝(Kpop) 콘서트 또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오후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세계스카우트연맹 측이 조직위 측에 'K팝 콘서트 장소를 서울로 변경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이에 조직위는 긴급회의 끝에 콘서트 장소를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했다. 앞서 조직위는 당초 6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해당 콘서트를 안전사고와 온열질환자 발생을 우려에 따라 11일로 미루며 장소도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한 바 있다. 그러나 전주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연맹은 'K팝 콘서트의 개최지를 서울로 변경하지 않으면 잼버리에서 철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조직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이런 어려움에도 캠프장의 참가자들과 한국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호스트(정부)와 함께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영국 참가자들이 6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을 떠나기 위해 짐을 옮기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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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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