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을 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항상 자기들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나쁜 놈을 찾는다"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1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번 파행을 두고 "국무총리와 여가부가 책임지게 돼 있고 컨트롤타워가 전혀 없어서 멀쩡한 제대로 치를 수 있었던 행사를 못 치른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문제는 (잼버리를) 어찌됐든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것"이라며 "문제는 국가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다. 이것을 짚어봐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무총리 자신이 거기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고 있었을까"라고 반문하며 "솔직히 나는 그것도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늘 그런 식"이라며 "이 사람들은 매뉴얼이 있다. 항상 자기들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나쁜 놈을 찾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다음에 카르텔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감사가 들어가고 수사가 들어간다"며 "이것이 맨날 뻔한데, 이번에 또 그렇게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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