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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횟집 식사' 조롱…"단식도 날로 먹고 있는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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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횟집 식사' 조롱…"단식도 날로 먹고 있는 것 아니냐" 민주당 "안전한 수산물 소비하자는 걸 논란으로 만드는 국힘, 인간 안 된 것 같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하루 전날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의원들과 횟집에서 식사한 것을 두고 "'날 것'을 이리 좋아하니, 단식 또한 날로 먹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을 내고 "자기기인(委屈求全·스스로를 속이고 남도 속인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도 믿지 않는 행동으로 국민을 속였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을 외치던 날, 국민 몰래 잡순 '날 것'들은 입에 맞았느냐"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대표가 "민주당 지도부 10여 명과 목포 횟집을 찾아 '회 한 상'을 먹었으며,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품평까지 남기고 왔음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면서 "이 대표님! 단식 하루 전, 몸에 좋은 해산물로 영양소는 충분히 채우셨느냐? '날 것'을 이리 좋아하시니, 단식 또한 날로 먹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날로 먹는 단식 쇼'와 '거짓된 행동'을 모두 중단하고 범죄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에 똑바로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표가 전남 목포의 횟집을 찾은 것은 지역 수산인들과의 간담회를 위해서였고, 당시 그 같은 내용으로 보도도 됐다"며 "대체 무엇이 문제냐"고 반박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 국민들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논란으로 만들어 버리는 국민의힘은 정말 인간이 안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 또한 "정말 천박하기 그지없다. 오염수 방류 저지와 회를 먹는 것이 무슨 관계라고 비난하느냐"라며 "우리 미래의 바다, 아이들의 식단 걱정하는 것도 모르냐? 정말 한심한, 나쁜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 9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장 건너편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를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가 기념촬영 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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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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