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얼굴만 쳐다봐….강서구청장 패배하면 김기현 책임져야"
여당 상황에 대해서는 "당이 대통령 얼굴만 쳐다보면서 가면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의 대표를 보면 그저 대통령 얼굴만 쳐다보면서 지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여당이 내년도 선거를 앞두고 보다 전략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춰야 될 텐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지금 벌써 1년 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을 매달려 있는데, 저게 너무나 오래 걸리다 보니까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마치 내년도 총선을 위한 국민의힘의 전략이 아닌가' 하는 그런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게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거는 결과적으로 내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에 절대로 유리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그는 "구청장이라는 기초단체장을 뽑는데 당이 그렇게 거기에 전력을 쏟아부을 정도로 한다는 것은 (스스로) 취약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에 그렇게 정열을, 전체를 다 쏟아붓다가 자기네들이 바라는 대로 안 되면 그다음은 어떻게 할 거냐"며 "기초단체장 보궐선거는 일반 국민이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게 지나가게 내버려 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데 그것을 참지를 못하는 것"이라고 고언을 했다. 그는 그러나 이미 '올인'이 돼버린 현 상황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아마 그런 상황이 될 것 같으면 국민의힘 내부가 상당히 복잡해지는 양상을 띠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양극화 등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재삼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양극화 문제가 더 심화됐고 자영업자라든가 저소득 가계가 심한 타격을 갖다가 입었다"며 "흔히들 과거 정부(문재인 정부)가 재정을 굉장히 남발해서 썼다는 이런 선입견들을 갖고 있는데, 최근 IMF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정부가 가계와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쓴 돈이 미국이 12.3%로 제일 많이 썼고 그다음에 일본이 11.3%, 그 다음 독일이 9.44% 정도다. 중국이 4.1% 썼고 우리나라가 3.1% 썼으니까 우리가 사실은 정부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들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별로 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금년에 들어와 우리 경제성장률이 제대로 빨리 성장을 못 하는 모습"이라며 "우리가 25년 만에 일본보다도 더 성장률이 낮고, 미국보다도 낮은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니까 일반 국민들이 볼 적에 상당히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GDP의 108% 정도 돼서 세계에서 제일 높은 가계 부채율을 보이고 있는데 그건 당연히 그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가계에 대한 어떠한 보조책을 쓰지 않으면 생존을 하기 위해서 가계는 부채를 많이 쓸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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