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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효과 하루? 증시 다시 하락·환율 1300원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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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공매도 금지 효과 하루? 증시 다시 하락·환율 1300원선 복귀 숏커버링 후 외국인 매도 주도…코스닥서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
정부의 공매도 금지 효과가 하루 만에 사라졌다. 코스피는 2500선을 다시 내줬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00원선으로 올라갔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41(2.33%) 내린 2443.96에 장을 마쳤다. 공매도 금지 첫날이었던 전날 역대 최대 포인트 상승 기록을 세우며 25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240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역시 급락했다. 전날 7% 넘게 급등했던 코스닥은 전날보다 15.08(1.80%) 하락한 824.3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급상승으로 인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코스닥에서 이날은 급락으로 인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에서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12월물)이 전날보다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는 3%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이어질 때 발동한다.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건 이례적 상황이다. 코로나19 당시인 지난 2020년 3월19일부터 24일까지 4거래일 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사이드카가 연속 발동한 사례가 있다. 당시 19일과 23일에는 매도 사이드카, 20일과 24일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전날 시장 반등 조짐으로 인해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한 환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날 순매도세를 보여 장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15억 원, 코스닥에서 2431억 원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도 코스피에서 3935억 원, 코스닥에서 2214억 원을 순매도했다.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외국인이 급하게 숏커버링에 나섬에 따라 전날 커졌던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이날부로 사라진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에서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 순매수액은 4597억 원, 코스닥은 4660억 원이었다. 전날 급등세를 보인 2차 전지 관련주가 이날 급락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11.02% 하락해 31만1000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15.29% 하락해 15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이 5%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10%대, POSCO홀딩스는 11%대 하락률을 보였다. 전날 급락하며 약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200원선으로 내려간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다시 1300원선으로 복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올라 1307.9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이틀째인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전장보다 2% 넘게 하락해 2,440대로 내려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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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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