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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정나미도 떨어졌고 진저리도 난다"며 탈당 가능성 및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재차 피력했다. 이 의원은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왜냐하면 너무 정나미도 떨어졌고, 아주 진저리 나고. 뭐 공격받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그렇고"라며 "당내에서는 제 공간도 없는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사당' 되는 건 막아야 되겠다, 뭐 '개딸(당)' 되는 것은 막아야 되겠다' 목소리는 높여 왔지만 별 효과도 없고, 오히려 더 이재명 대표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숨 쉴, 어떤 활동할 공간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숨 막힐 것 같은 그런 정도다. 자기 검열도 막 심하게 하고"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저는 이미 한참 전부터 지금 민주당을 이미 '이재명 사당', '개딸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것을 고쳐서 끝까지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있는가?(라고 자문했을 때) '없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저 나름의 민주당을 탈당을 한다 그러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제가 국민의힘 속속들이 내용을 다 모른다. 그러나 제가 가서 제 정치적 꿈을 펼칠 곳, 적합하다면, 또 저를 반긴다면 간다(갈 것이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도 문제가 많다. 민주당도 많다. 그런데 저의 주안점은 제가 가서 제 정치적 역할, 정치적 꿈을 펼치는 데 그런 공간이 있다면 저는 뭐 갈 생각이 있다"며 "지금의 국민의힘이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 가서 제 할 어떤 역할이나 그런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런 걸 또 받아줄 수 있다면, 전체적인 토양이나 분위기가. 그러면 저는 개의치 않고 어디든 선택할 수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무소속 출마와 신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또 원칙과상식 등의 선택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11월 7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