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지도교수가 전공의를 쇠파이프 등으로 상습 폭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병원 측은 21일 교육수련위원회를 통해 지도교수의 폭행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교원 징계 부서인 대학교원인사팀과 진상 조사를 담당하는 대학인권성평등센터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가해 지도교수는 징계위원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피해 전공의와의 접촉을 금지했다. 그외의 예약된 외래 진료와 수술을 제외한 모든 진료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병원 전공의입니다. 상습 폭행에 대해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광주 소재 지방사립대 신경외과 4년 차 전공의"라고 소개한 A씨는 "담당 지도교수에게 지난 8월부터 지속적이고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지도교수로는 쇠파이프로 수차례 구타했고, 주먹으로 복부도 가격 당했다. 또한 지도교수는 A씨 안경이 휘어질 정도로 뺨을 때리거나 목덜미를 잡고 키보드에 얼굴을 처박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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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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