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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거취를 12월 첫재 주까지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민주당 잔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국민의힘 합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국회의장이 되면 (어느 당이든) 무소속이 되니까 상관 없다"고도 밝혔다. 이 의원은 27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제 정치 인생에 딱 마무리 총결산해야 될 부분이다. 그러니까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수 있는 건 아니고. 조만간 말씀드릴 것"이라며 "12월 첫째 주까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이 양지가 아니잖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지금 높은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막 운집하고 모이는 (것도 아닌) 솔직히 그런 상황 아닌가"라며 "(국민의힘 입당이) 꽃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무소속도 생각해 봐야 한다. 왜냐하면 지역에서 그런 요구를 한다. 또 국힘 지지자들은 또 국힘 빨리 와라 이런 말씀도 하신다. 민주당에서는 나가라, 빨리. 이런 분도 있다. 그러니까 이제 그런 것들을 나름대로 제가 다 수렴할 수는 없지만 수렴하려는 노력도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다만 "제가 사실 민주당을 나오게 되면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무소속, 신당, 국민의힘, 정의당 이런 데 좀 아니잖나. 그럼 무소속이냐? 신당? 신당도 지금 실체가 별로 없고 지금 보이는 건 무소속이냐? (따져보면) 국힘이 현실적인 선택지다"라고 여운을 뒀다. 이 의원은 "어쨌든 선거를 하는 입장에서는 무소속보다는 국민의힘이 나은 것이 확률적으로 그렇다. 무소속은 사실 자기 혼자 맨몸으로 달려드는 거니까, 그런 현실적인 계산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5선인 이 의원은 자신의 목표가 국회의장이라고 밝히면서 "국회의장이 되면 (무소속, 국민의힘, 민주당, 신당 등) 어느 거든 좋다"라며 "제가 국회의장이 되면 어차피 당적을 놓는다. 그러니까 무소속이 된다. 그러니까 그건(거취) 뭐 자기 목표를 위해서 잠시 이렇게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왼쪽 두번째)이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자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