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민생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경 윤 대통령의 이날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고 생중계 계획은 취소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감기 기운'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앞선 4차례의 민생토론회에 공을 들여온 윤 대통령의 불참은 이례적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받은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정면충돌 배경에는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대응 방안에 관한 이견, 김경율 비대위원 총선 출마에 관한 충돌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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