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주 사이에 6.2%포인트가 폭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8%, 부정평가는 62.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6.7%포인트다. 긍정평가는 2주 전인 직전 조사(지난 8~9일 조사) 대비 6.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7.7%포인트 상승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윤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논란, 주말에 예기치 않던 '용산발'(發) 한동훈 위원장 사퇴론 논란으로 당·정 간 갈등은 고조됐고, 최근 여야가 발표한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스윙보터층'인 20-30대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가구당 1억원 대출(셋째 낳으면 원금 감면)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부정'은 두 자리 숫자 이상으로 높아졌고, '긍정'도 두 자리 숫자로 대폭 감소 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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