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자 김경률의 '맞수'로 꼽혔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겁하게 딴 사람 보내지 말고, '니가 와라 한동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포을이 안동역인가?"라면서 "안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오지 않는 국힘아! 안타까운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선거가 장난인가?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로 우롱하더니 마포을이 그리 만만한가?"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비겁하게 딴사람 보내지 말고, '니가 와라 한동훈!'"이라고 했다. 앞서 김경율 비대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의 '맞수'로 김경율 비대위원을 언급하며 "제가 이렇게 어제 (1월 16일 마포을에 도전해 달라는) 제 부탁을 수락하시자마자 바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혹시 마음 변할까 때문"이라며 "이런 분들을 더 모셔서 서울의 곳곳에서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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