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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파업으로 환자들이 피해? 그런 사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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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파업으로 환자들이 피해? 그런 사례 없다"

의사들의 파업으로 환자들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의사협회에서는 "그런 사례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주수호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2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진료 현장 중에서 가장 최전선인 응급의학과인데 응급의학과 선생님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 응급실에서 만약 이런 사례가 있으면 빨리 알려달라고 제가 이미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 위원장은 "현재 상황으로 인해서 실제로 환자가 다치거나 잘못됐다는 기사는 100%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을 기해야 된다"며 "만약에 현 상황으로 인해서 벌어진 사건이 아닌데도, 예를 들어서 환자가 피해자가 됐다고 기사가 되는 순간 대한민국 의료는 그날로 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유를 두고 "현재도 국민들은 의사들이 집단 이기주의와 밥그릇 싸움 때문에 정부의 정당한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의사들이 진료 공백을 초래해서 환자가 잘못됐다는 것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아마 이 의사들은 어디 가다 테러를 당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많은 의사들이 대한민국을 포기하고 떠날 수도 있다"면서 "부탁드리는데 언론이 이런 기사를 쓸 때는 정말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파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환자가 없을 것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앞으로 있을지 없을지는 저희 손에 달린 게 아니고 현재 잘못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줘서 국민들이 밥그릇 싸움으로 느끼게 할 수 있는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정부가 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면서 "정부가 잘하면 그런 사태는 없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절대로 그런 사태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의 파업이 현실화한 20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접수창구가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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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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