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 중 21곳에 대한 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청래, 서영교 등 의원 17명이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을 받은 가운데, 2인 경선을 치르게 된 도종환, 송갑석 등 의원 4명은 비명계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을 받은 이는 당 지도부 중에는 정청래 최고위원(3선, 서울 마포을), 서영교 최고위원(3선, 서울 중랑갑), 권칠승 수석대변인(재선, 경기 화성병), 이개호 정책위의장(3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다. 이밖에 경기에서는 김태년(4선, 성남 수정), 백혜련(재선, 수원을), 김영진(재선, 수원병), 이재정(재선, 안양 동안을), 강득구(초선, 안양 만안), 민병덕(초선, 안양 동안갑), 한준호(초선, 고양을), 김용민(초선, 남양주병), 문정복(초선, 시흥갑), 김승원(초선, 수원갑)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유동수(재선, 계양갑) 의원, 제주에서는 위성곤(재선, 서귀포), 김한규(초선, 제주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2인 경선 지역구는 4곳으로 비명계 의원 지역구다. 충북 청주에서는 도종환 의원(3선)과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의원(재선)과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경기 고양정에서는 이용우 의원(초선)과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 대전 대덕에서는 박영순 의원(초선)과 박정현 당 지명직 최고위원이 맞붙는다. 이 중 송 의원은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에 포함돼 경선 득표 20%, 박 의원은 '하위 10% 명단'에 포함돼 경선 득표 30% 감산 적용을 받는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심사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친명 의원 다수가 단수 공천을 받고, 비명 의원 다수가 경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특별한 고려는 없었다"며 "(단수 공천지는) 단수로 출마를 신청했든가 아니면 (공천 심사) 점수 차가 많이 났든가 이런 경우다. 대부분 단수로 출마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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