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사작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일반적인 예상과는 궤를 달리하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에서는 현역인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27일 JTBC <뉴스룸>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JTBC 의뢰로 메타보이스 시행. 25~26일 이틀간 만18세 이상 502명 대상 조사. 무선전화 100% 전화면접 방식)에 따르면 의외의 양상이 나왔다. 민주당 강태웅 후보 44%,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 3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내 접전이다. 같은 조사에서 서울 영등포갑은 민주당 채현일 40%, 국민의힘 김영주 26%, 개혁신당 허은아 4%(표본크기 501명. 나머지 사항은 용산과 동일)였고, 중·성동을은 민주당 박성준 45%, 국민의힘 이혜훈 36%(504명 대상)였다. 부산KBS와 국제신문이 지난 21~24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500명, 전화면접)한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윤심', '용핵관' 후보로 불리던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가 '양지 공천'을 받아 무난히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조사 결과 민주당 홍순헌 후보 43%, 주 후보 39%로 나왔다. 역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내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지난 21~23일 경기신문-알앤써치 조사(504명, ARS)에서 현역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40.5%,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전 국회사무총장) 48.4%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내로 아슬아슬하게 들어가는 결과(7.9%포인트 차)이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는 곳도 눈에 띄었다. 경북 경산에서는 전직 4선 의원인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최근 조사에서 최 후보 39.7%,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38.7%(KBS 대구가 23~24일 리서치민에 의뢰 시행, 501명 대상 ARS 조사)로 초박빙 판세가 나왔다. 현역 안민석 의원이 5선을 한 민주당 텃밭 경기 오산에서도 민주당 차지호 후보 42.4%,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 38.5%(기호일보-한국여론평판연구소, 22~23일 503명 ARS 조사)라는 결과가 나왔다 기사에 인용된 모든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상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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