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비교적 빠르게 당선을 확정지은 국민의힘 후보들 가운데 다수는 친윤 핵심 그룹 의원들과 윤석열 정부 고위직·검사 출신 인사들이었다. 당 지지세가 강한 이른바 '텃밭'을 차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오후 11시 32분 전국 기준 62.82%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남은 표의 향방과 관련 없이 당선이 확정된 친윤 의원은 △ 울산 중구 박성민 의원 △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이철규 의원 △ 경남 창원·마산·회원 윤한홍 의원 △ 경북 김천 송언석 의원 △ 경북 영천·청도 이만희 의원 등이다. 이 중 박성민 의원과 이철규 의원은 친윤계 중에서도 핵심 인사로 꼽힌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검사 시절부터 알고 지낸 몇 안 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철규 의원은 정부 출범 뒤 당에서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 등 핵심 당직을 맡았다. 정부 고위직 출신 중에는 △ 대구 달성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 경북 영주·영양·봉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 △ 경남 사천·남해·하동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 등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검사 출신 중에는 △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의원 △ 경남 통영·고성 정점식 의원 등의 당선이 확정됐는데, 두 의원은 친윤계 인사로도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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