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총선에서 여수시 갑·을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두고 당선돼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1일 여수지역 정계에 따르면 여수 을 선거구의 경우 당초 여수시장을 역임한 권오봉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됐으나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의 바람이 워낙 거세 더불어 민주당 조계원 후보의 압승으로 선거가 마무리 됐다. 여수시 을 선거구는 총 선거인수 11만4천61명 중 7만7천158명이 투표에 참여해 66.7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조계원 후보가 5만1천811표(68.01%)를 득표했다. 반면 무소속 권오봉 후보는 1만7천44표(22.37%)로 민주당 아성을 넘지 못했다.
총 선거인수 12만250명 중 8만20명이 투표에 참여해 64.63%의 투표율을 보인 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후보가 88.89%인 6만9천92표(88.89%)를 득표해 재선에 가볍게 성공했다. 국민의힘 박정숙 후보는 두자리 수 인 11.10% (8천633표)로 그나마 선전했다는 평가다. 여수시(갑) 선거구의 주철현 당선인은 11일 문자 메세지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성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압승했디"며 "나라와 여수를 위해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철현 당선인은 "전남 동부권의 유일한 재선의원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호남민주정권 창출의 선봉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여수을 조계원 당선인과 상생협력해 하나된 여수, 고르게 발전하는 여수를 이뤄내고, 여수 중심의 전남동부권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을 건거구의 조계원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며 주권자인 여수시민의 위대한 심판과 선택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조게원 당선인은 "400일 넘게 쌍봉사거리를 지키며 만난 많은 시민의 '코로나 때 보다 먹고살기 힘들다.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해달라'는 아우성 절대 잊지 않겠다"며 "여수시민의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늘 가슴에 새기고 여수 시민의 든든한 대변인이 될 것이며 남해안 메가시티의 중심도시인 여수를 기회의 땅 청년도시,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도시, 다시찾는 휴양·관광·레저도시, 신산업 중심 성장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에서 여수시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연합 38.48%, 국민의미래 6.44%, 녹색정의당 0.94%, 새로운미래 1.76%, 개혁신당 1.76%, 조국혁신당 47.53%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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