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의원이 여론에서 유리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당원들의 밑바닥 정서를 조금 더 살펴봐야 한다"고 견제했다. 나 의원은 24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냉정하게 보면 현재 한동훈 위원장이 유리한 것으로 여론에는 나오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당심일까"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나 의원은 "우리가 어쨌든 (당대표 선거에서) 여론이 20%밖에 안 되고 당심이 80%"라며 "당심은 당원 투표"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예전에 제가 이준석 대표랑 전당대회를 했을 때 마지막 한 일주일 전 여론조사에서까지도 국힘 지지층에서 제가 24%를 받았다"며 "그런데 결국 당원 투표에서는 4% 가까이 이겼다"라고 회상했다. 나 의원은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와 당원투표의 결과는 꼭 같지는 않다"며 "지금 냉정하게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높지만 사실상 이 초반에 과반을 얻기는 그렇게 녹록한 것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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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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