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 동의가 61만 명을 넘었다. 더구나 청원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 지연도 빚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은 20일 처음 게재된 후 사흘 만에 5만 명의 동의를 충족해 국회 법사위에 회부됐다. 이후 27일 23만 명이 동의한데 이어 29일에는 오후 6시 기준 62만명을 넘었다. 이틀 만에 4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한 것이다. 청원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있 다"며 "채해병 특검, 김건희 특검 등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 △명품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등 부정비리와 국정농단 △전쟁 위기 조장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방조 등 5가지를 탄핵 사유로 제시했다. 청원인은 "국민 안전, 국가 이익 수호라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윤석열의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 국민은 윤석열 정권 탄핵을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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