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으로 복역한 조윤선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6일자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경수 전 지사 복권과 관련해 “그럴 만한 사유가 있나”라며 "통상적으로 평상시라면 야당에서 추천을 받고 그걸 합쳐서 균형을 맞추는 식으로 사면을 화합과 소통의 채널로 삼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고,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2월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복권은 이뤄지지 않아 오는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됐다. 반면 이번 사면·복권 대상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으로 복역한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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