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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철회) 결단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 내에서도 김형석 신임 관장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이 전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광복회 등 독립유공자) 그분들로부터 환영을 못 받는 인물이라고 하면 꼭 독립기념관 관장을 그 자리에 앉혀야 되나? 나는 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문제, 문제 제기를 하고 싶은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환영받을 사람을 (인사) 하면 될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광복회에서도 박수 치고 또 야권에서도 박수 치고 이런 인물들 있다. 그리고 정 안 되면 독립기념관장이라는 독립기념관이라는 그 기관의 역할은 무슨 굉장한 사업을 벌이거나 이런 데가 아니다. 상징적 인물을 앉히면 되는데, 왜 괜히 그런 파란을 일으키는 인물을 앉히냐"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그건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를 잘못하는 것이다. 그 주위에 참모들이 '그건 잘못한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먼저 타진도 해 보고 의견 교환도 좀 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특히 이종찬 광복회장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과 특수 관계 아닌가. 저도 이종찬 회장님을 잘 알고 말씀을 듣는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깊다. 잘 되길 바라고 있다. 또 이종찬 회장님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대선 때 지지 표명까지도 하셨잖나"라고도 했다. 이 전 의원은 "김형석 관장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뭐 이종찬 회장님이든 누구든 토론하겠다라고 하는데 지금 토론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리더십이라는 것이 토론해서 해결될 문제인가. 나는 그분도 참. 본인이 그러면 뭔가 그런 오해를 받고 했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뒤돌아봐야 될 부분이 있지, 그걸 토론해서 해결될 문제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독립기념관장과 광복회 회장님이 이렇게 나와서 국민들 앞에서 토론할 거리인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가 지금 뭉쳐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그러니까 본인이 자기 분수를 좀 알아야 한다"라며 "그것은 독립기념관장을 그만두고 토론하면 된다"라고 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뉴라이트 성향 논란 관련 기자회견 중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