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윤석열만 퇴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13일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때보다 풍성하고 편안해야 할 명절이 대통령 한 명 때문에 고통이 가득한 날이 되어버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의료대란으로 응급실 뺑뺑이가 심각하여 배탈나면 큰일이니 생선전을 먹지 말라고 한다. 벌에 쏘이면 치료받기 어려우니 성묘도 가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대통령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서 "도대체 대통령은 어느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차례상에 절을하며 우리 조상님은 국적이 일본인지 한국인지 헷갈리게 하는 정부가 도대체 제대로 된 정부인가. 우리가 기려야 할 사람은 안중근의사인가. 이토히로부미인가"라며 "역사를 왜곡하고, 민생을 저버린 정권하에서 명절은 어느때보다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현재의 고물가 관련해서도 그는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물건 하나 집어 들려면 주저하게 된다"며 "시장에 가면 배 하나에 15000원이라고 한다. 최저임금 노동자가 한시간을 열심히 일해도 차례상에 배하나 올리기 어려운 현실인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은 이제 해고해야 하지 않겠습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역사왜곡으로 과거를 망치고, 민생외면과 노동탄압으로 현재를 망치고, 연금개악으로 미래까지 망치는 정권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추석이후 퇴진광장을 열기위한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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