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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 학사운영에도 서울대 의대 1학년 수강신청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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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전무후무' 학사운영에도 서울대 의대 1학년 수강신청 '0명' 강경숙 "사실상 유급 확정…근본 대책 마련해야"
서울대 의대가 정부 방침과 달리 의대생 집단 휴학을 승인한 가운데, 2학기에 수강신청을 한 서울대 의대 1학년 학생은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의대 의예과 1학년 학생 142명 중 2학기 수강 신청을 한 학생은 없었다. 의예과 2학년 학생 154명은 16개 과목 중 14개 과목에 대해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 의학연구의 실제2, 자유주제탐구 2개 과목에서는 각 2명, 9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낸 학생은 1학년 31명(21.8%), 2학년은 33명(21.4%)이었다. 지난 2월 의대생들이 의대증원에 반대하며 집단 휴학을 시작하자 교육부는 지난 7월 의대생 대거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유급 판단시기를 학기 말에서 학년 말(내년 2월)로 변경, △F학점을 받아도 유급되지 않는 특례제도 마련, △야간·주말 원격수업 허용, △1학기와 2학기 동시 운영 등을 대책으로 냈다. 그럼에도 의대생들의 복귀는 미미했다는 점이 또 한번 확인된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의대생 출석현황'을 봐도 전국 40개 의대 학생 1만 9347명 중 올해 2학기 등록 학생은 653명(3.3%), 출석 학생은 548명(2.8%)에 불과했다. 한편 서울대는 '개교 이후 1학기와 2학기 수업을 동시 운영한 사례가 있나'라는 강 의원 질의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바 없다"고 답했다. 강경숙 의원은 "2학기가 개강했지만, 아직도 의대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대학에서는 전무후무한 학사 운영을 하고 있지만, 이미 사실상 유급이 확정된 것"이라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1학기부터 대거 휴학계를 내고 수업 듣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대 의대에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했다. 이에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정부는 "매우 부당하다"며 감사 등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2일 서울대 의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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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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