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대회 1개를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에 떨어지는 직·간접적인 효과는 막대하다. 선수 1인당 10만원만 쓴다해도 3000만원의 소비력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에 엔진 역할을 하는 까닭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전국 규모 대회의 잇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익산시는 그간 육상과 펜싱, 철인3종 등 각종 종목에 이어 배드민턴 대회까지 개최하며 명품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내 전국대회인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세계적인 배드민턴 대회인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연달아 개최된다.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학·일반)'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국내 대학·일반 엘리트 선수단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유튜브 채널로 중계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5일부터 1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국제대회인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진행된다.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는 미국, 스웨덴,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약 30개국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다. 대회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후 현장 관람이 가능하고 온라인 중계도 진행된다. 모든 경기를 세계배드민턴 연맹 공식 중계 채널 'bwf tv'에서 중계하고, 대회의 종반부인 9, 10일 경기는 TV채널 스포티비(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에게 세계정상급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생중계로 익산시를 알리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익산시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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