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는 제282회 임시회을 열고 시정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날카로운 시정질문을 펼쳤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시정질문은 이틀간 총 7명이 나서 순천시장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 시정질문은 장경순, 김태훈, 정광현, 이세은, 최미희 의원이 질문자로 나섰고 둘째날은 이영란, 신정란 의원이 질의를 펼쳤다. 첫 질의에 나선 장경순 의원은 △백강로 완충녹지산책로 정비사업 추진 전반 △순천 미술작품 관리 전반에 대해 질문했고, 두 번째로 질문에 나선 김태훈 의원은 △정부 합동평가 순위 하락 사유 및 개선 대책 △2024년 전라남도 종합감사 지적사항 및 개선 대책을 물었다. 정광현 의원은 △용당동 일대 교통체증 문제 △가곡 대광~서면 모아엘가 보행교 설치 필요성 △포트홀, 싱크홀 발생에 대한 대책을, 이세은 의원은 △순천시 국립 의과대학 유치 추진 △경전선 순천 도심 우회 노선 추진에 이어 보충질문을 통해 △전남 의대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을 질의했다. 아울러 의대유치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한 순천시민 설명회를 순천시가 주최할 것을 제안했고,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순천대에 협조하여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국토부와 정부에 제안한 4가지 경전선 노선 변경안 중 우회라는 단어에 지중화도 포함되어 있었는지 △김문수 의원의 보도자료와 다르게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한 순천시의 입장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최미희 의원은 △전라남도 '순천시 정기종합 감사 결과’에 따른 시장의 조치사항 계획 △휴관 중인 순천만잡월드의 정상적 운영 방안 및 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보충질문을 통해 일명 '순심이·만식이·순식이'라 불리는 캐릭터 조성사업이 의회 동의를 거치지 않았고 적정 가격 결정,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의 절차 이행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과 동천 재해예방 및 도심 침수예방 사업과 관련된 오천그린광장을 원상복구할 것과 함께 그린아일랜드 존치에 관한 시민 설문을 오천그린광장에 온 사람이 아닌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다시 조사할 것을 제안했다. 2일차 첫 질의에 나선 이영란 의원은 △2024년 오천그린광장 안전관리 기간제근로자 채용 △2024년 순천만 국가정원 프리오픈 개막식 △2019~2024년 순천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등을 질의하고, 보충질문을 통해 오천그린광장 안전관리 기간제근로자의 퇴직공무원 채용 문제를 지적했다. 또 △2024년 순천만 국가정원 프리오픈 개막식 예산 전용 문제 △2019~2024년 순천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쪼개기와 분산 집행 △중앙정부 예산에 대한 지자체 공무원들의 안일한 인식 개선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 질의에 나선 신정란 의원은 순천시 폐기물 자원순환 정책과 관련해 답변을 요구하고, 보충질문을 통해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책인 종량제 세분화, 생활 쓰레기 공모전 등이 계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주문했고 △어린이집 AI푸드스캐너,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네프론 설치 등의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잔반 줄이기 캠페인 등을 비롯한 홍보로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또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의 규모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며,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을 반대하는 시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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