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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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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돼 "2009년 오바마에 대한 잘못된 수여를 바로잡기 위해"
에드워드 스노든이 노벨 평화상 후보자로 추천됐다. 그를 추천한 스웨덴 우메아 대학의 스테판 스발리포르스 교수(사회학)는 "엄청난 개인적 고난을 무릅쓰고" 미 국가안보국의 사찰 실태를 폭로한 "그의 영웅적 노력이야말로" 노벨평화상 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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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발리포르스 교수는 이어 스노든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성급하고도 잘못된 평화상 수여가 야기한 노벨평화상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발리포르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천서를 지난 주 스웨덴 노벨평화상 위원회에 제출한 후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지난 15일(현지시간) 추천서의 영문번역 내용과 추천 사실이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러시아 인터넷언론 RT를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그러나 스노든이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없다. 올해 수상자 후보 추천은 2월 1일에 마감됐기 때문이다. 올해 수상자는 10월에 발표돼 12월에 수여된다.

한편 러시아 언론 RT는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오슬로(PRIO)의 크리스티안 버그 합비켄 부소장이 "스노든은 수상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의회(두마) 국제위원회 위원장인 알렉세이 푸시코프가 미국이 스노든의 노벨상 수상을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RT는 전했다.(☞)

푸시코프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만년이 지나도 미국은 스노든의 노벨상 수상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서방세계에서 그는 민주주의의 수호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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