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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이한정, 자진사퇴하거나 출당시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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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이한정, 자진사퇴하거나 출당시키거나" 비공개 청문회 진행 중…"미숙해서 생긴 실수"
창조한국당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의 허위 학력·경력 논란에 대해 문국현 대표가 "모든 게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17일 오후 <MBC>와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미니정당이다 보니 경찰이 발견 못해내면 저희가 발견을 못 한다"며 "30년 전 사건을 알 길이 없었고, 수소문을 했으면 알 수가 있었을지 모르는데 저희들이 좀 미숙하고 이러다 보니 실수한 것이니 크게 용서해 주시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 재발방지하도록 노력하고 국민들께 신뢰를 드리고 혹시라도 그 분에 대해 저희 당이 실수하지 않도록 오늘 청문회를 열어서 본인에게 소명 기회를 주고 자료 비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은 17일 시간과 장소 모두 비공개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표는 "본인이 일단 사퇴하든가 당에서 출당시킬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창조한국당이 이 당선자에 대해 출당 조치를 할 경우 한 석을 잃게 된다. 이 당선자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을 경우 당선자 신분은 유지된 채 무소속으로 남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창조한국당이 이 당선자를 허위 경력 기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해 당선 무효를 시키는 방안이 있다. 만약 법원에서 이 당선자가 당을 속여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고 판단할 경우 당선 무효가 되고, 창조한국당은 비례대표 3번 공천자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3번은 유원일 전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다.
  
  한편 이 당선자의 공천 배경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당의 해명도 필요한 상태이지만 문 대표는 "은평에서 뛰느라고 정신이 없었다"고 피해갔다. '미니정당'으로서의 검증 실수를 인정했지만, 단순히 '실수'라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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