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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의 그녀, '개 같은 삶' 거절하고 '존중'을 따른 이유
['견뎌라'는 유효하지 않다] 김찬호의 <모멸감>
2010년 7월에 문을 연 '프레시안 books'가 이번 5월 30일, 191호를 끝으로 잠시 문을 닫습니다. 지난 4년간과 같은 형태의 주말 판 업데이트는 중단되나, 서평과 책 관련 기사는 프레시안 본지에서 부정기적으로나마 다룰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기를 약속드릴 수 없지만 언젠가 '프레시안 books'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미생>이 판타지라고? 아니, '불가능한' 성장 소설!
[이렇게 읽었다] 윤태호의 <미생>
(이 글은 안과밖 35호 (2013)에 실렸습니다.-편집자)1. 들어가며 : '사회적 현상'으로서의 텍스트웹툰 미생(未生)(윤태호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펴냄, 이 글에서는 '단행본' 미생보다 '웹툰' 미생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음을 밝힙니다. - 편집자) 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아직까지 진지한 비평적 고찰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누적 조회 수 6억, 국민
0.1퍼센트 하이클래스 VS. 해고된 지하생활자
[프레시안 books] 돈 드릴로의 <코스모폴리스>
1.돈 드릴로(Don Delillo)의 소설 코스모폴리스(조형준 옮김, 새물결 펴냄)의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을 먼저 읽었고, 뒤늦게 영화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영화에 관한 심도 있는 비평들이 이미 많이 나온걸 알게 됐다(☞바로가기 : "씨네 21 출구를 마련하지 않은 악몽"). 찬찬히 읽어보고 내린 결론은, 내가 보탤 말이 그리 많지 않
직장의 신 '미스 김'·'사토리 세대' 너머… '미래'가 없다고?
[미래 이후] 과거와의 단절, 그 이후의 정치학
"미래는 없다. 우리는 현재의 무한함을 노래하고 미래라는 환영을 버린다."미래 이후(프랑코 베라르디 비포 지음, 강서진 옮김, 난장 펴냄)는 우리가 알고 믿어왔던 미래가 끝났다고 말하는 책이다. 그런데 무척 도발적으로 들리는 이 말은 사실 이런 뜻이다. 우리의 현재는 우리에게 익숙했던 과거와 결정적으로 단절되었다. 즉 세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달라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