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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했으나 불운했던 정치인 고르바초프, 세상을 뜨다
소련의 최초이자 마지막 대통령, 고르바초프의 정치 역정
냉전을 종식시켜 인류의 핵전쟁의 위기에 구해냈으나 정작 자신의 조국 소련의 해체를 막지 못한, 위대했으나 불운했던 정치인 미하일 세르게예비치 고르바초프가 30일 91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소련의 최초이자 마지막 대통령이었던 고르바초프는 30일 밤 모스크바 시내 중앙의료병원에서 영면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타스 보도에 따르면, 고르바초프는 코로나19
99%의 삶이냐, 1%를 위한 돈이냐
[해외시각] 마이클 허드슨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프레시안>은 우크라이나전쟁 발발 이후 4월 3일에서 5월 16일까지 미국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캔자스시티 미주리대 명예 교수)의 인터뷰()를 비롯해 4편의 글과 인터뷰("", "", "")을 소개했다. 이처럼 허드슨 교수의 발언을 집중 소개한 것은 그가 서방 경제학자로서는 드물게 미국 주도 금융자본주의의 약탈적 성격을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뉴욕타임스와 키신저, 우크라 전쟁 평화협상을 촉구하다
[분석]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략 변화의 신호탄?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러시아에 대한 ‘결정적 승리’를 호언장담하던 미국 제도권 내부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미국 엘리트계층의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뉴욕타임스와 대표적 현실주의 이론가인 헨리 키신저가 최근 잇따라 평화협상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월 19일자 사설 "전쟁은 복잡해지는데, 미국은 준비가 돼 있지 않다"를
트럼프 대통령, 어쩌면 한국에 축복이다!
[인터뷰] 문정인 연세대학교 교수 ②
미국 대선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부동산 재벌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로 좁혀지면서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면 클린턴 전 장관이 백악관으로 직행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초반부터 양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에 미국의 동맹국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정말 대통령이 되면 어쩌냐며 이른바 '트럼프 포비
"원칙의 포로가 된 박근혜, 네 가지가 없다"
[인터뷰] 문정인 연세대학교 교수 ①
북한의 4차 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석 달째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북한의 '셈법'을 바꾸겠다는 박근혜 정부와 미국은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까지 시행하며 강력한 압박 전술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국면에 파열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북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십
중국 포위하는 미-일, 그 '꼬붕'이 된 한국
[주간 프레시안 뷰] 미일 군사 동맹과 한국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70주년 만에 군사 대국으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는 미일 방위 협력 지침(가이드라인) 개정,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일본 총리 최초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 등을 통해 패권 국가 미국의 핵심 군사 파트너라는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습니다. 1854년 미국에 의해 서
스노든,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돼
"2009년 오바마에 대한 잘못된 수여를 바로잡기 위해"
에드워드 스노든이 노벨 평화상 후보자로 추천됐다. 그를 추천한 스웨덴 우메아 대학의 스테판 스발리포르스 교수(사회학)는 "엄청난 개인적 고난을 무릎쓰고" 미 국가안보국의 사찰 실태를 폭로한 "그의 영웅적 노력이야말로" 노벨상 감이라고 밝혔다.(//www.commond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