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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즐비한 고층빌딩, 21세기 랜드마크?
[차이나 프리즘] 개혁기 상하이 도심구조 변화와 랜드마크 논쟁
1. 상하이 푸시지역 도심구조 변화 1980년대 중국 지도부는 이전의 마오쩌둥(毛澤東) 시대와 같은 사회주의로는 더 이상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향후 어떠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하겠다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대신 선전(深圳)을 비롯한 5개의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자본주의 시장경제실험을 해나가고 있었다. 이러
중국 최고의 '글로벌 도시' 상하이의 이면
[차이나 프리즘] 상하이 노동자 거주지역의 역사적 변화
1. 중국공산당, 도시를 접수하다.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초기 지역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전국은 구(舊)해방구, 신(新)해방구, 대도시중심지로 나눠진다. 구해방구는 화베이(華北)와 동베이(東北)의 전 지역 및 화동(華東)과 시베이(西北)의 일부지역으로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전에 이미 공산당에 의해 장악되어 토지개혁이 이뤄지고 기층까지 당
중국의 사영기업가들, 자본가 계급인가?
[차이나 프리즘] 사영기업가의 등장이 가져온 중국의 변화
개혁기 중국, 사영기업가 부활하다1980년대 중반 중국, 1950년대 초 사회주의 건설과정에서 사라졌던 사영기업가(私營企業家)가 부활했다. 이때부터 30년 후인 2012년 말 기준으로 사영기업과 개체공상호(個體工商戶 : 개인사업자)는 각각 1060만 개와 4000만 개로, 이 둘을 합친 개체사영기업은 중국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사회 변화, 도시 변화를 봐야 한다
[차이나 프리즘] 개혁기 중국의 도시변화와 도시연구의 필요성
필자는 학위논문에서 중국 랴오닝성(辽宁省) 선양 톄시구(鐵西區) 공인촌(工人村: 노동자 거주지역)의 공간변화를 다루었다. 톄시구는 일본의 괴뢰국가 만주국은 물론 2차 대전이 끝나고 국공내전을 거쳐 1949년 중국 건국 이후에도 계속 중국 최대의 중공업 밀집지역으로 사회주의 중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존재했다.1980년대 개혁기에 들어서 자본주의적 변
탈사회주의 36년, 중국 지식인의 역할과 한계
[차이나 프리즘] 중국은 여전히 '일당 독재국가'인가?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어서 흔히 “블랙박스(Black Box)”라고 비유되는 중국의 정책결정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국가의 정책담당자인 엘리트 관료나 간부들의 역할만이 아니라 정책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식인 집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지식인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문적 지식인이나 체제 저항적 인텔리겐차가 아니라, 해당 정책과 관련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