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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기후, 한반도를 치다
[함께 사는 길] 2020 그 여름, 장마의 교훈
동아시아 몬순기후대의 영향권에 속한 한반도는 여름 장마를 겪는다. 우리나라 역대 최장기 장마는 2013년의 49일이었다. 그러나 올해 장마는 이 기록보다 3일이 긴 52일(중부지방 장마는 6월 24일~8월 14일)이었다. 제주에서 가장 빨리 시작된 장마이자 가장 긴 장마를 경험했고(49일), 남부지방 또한 장마에 이은 계절성 호우(소나기)가 이어졌다(48일
박현철 <함께 사는 길> 편집주간
'탄소 배출권' 탕진과 절약의 갈림길에 서다
[함께 사는 길] 1992년 이후 기후정치, 그리고 미래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된 이래, 세계 각국은 지구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다. 그 결과 2055년~2070년 사이 '탄소중립' 도달을 목표로, 탄소 배출권을 사고파는 첨예한 '기후정치'에 들어갔다. 본격적으로 막을 연 '신기후체제', 탄소 과다 배출국 대한민국은 연착륙할 수 있을까? 함께 사는 길에서 일
가을꽃으로 밥 한그릇 먹어볼까
[함께 사는 길] 민들레 꽃 샐러드·호박꽃 만두탕·방아꽃 튀김
용유담 아래 지리산 둘레길에 창원마을이 있다. 그 마을에 산 찾는 사람들을 재우고 먹이는 농부와 그의 아내가 산다. 농부의 아내 정노숙 선생은 자연에서 난 것으로 요리를 만드는 자연요리 연구자이다.함께사는길이 농부의 아내에게 "가을꽃으로 밥 한상 차려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가을꽃은 봄꽃과 달리 약성이 올라온 것들이 많아 주의해서 선택하고 요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