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0월 27일 0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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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꺼내줄게…무서워하지 말고 기다려"
[현장] 세월호 1년, 팽목항 위령제
세월호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207명은 15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 해역을 둘러봤다. 현재 세월호는 전라남도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해리 맹골수도에 전복돼 침몰해 있으며, 팽목항과 맹골수도는 약 2시간 거리다. 지난해 4월 16일 사고로 승객과 선원 등 476명 중 304명이 사망했으며, 9명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다. 이날 조카를 만나기 위해
손문상 기자(=진도)
지금도 팽목항은 아름답지 않다
[포토스케치] '통곡과 절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가 3주를 넘어가고 있다. 연휴 기간에 팽목항을 다시 찾았다. 팽목항은 남은 실종자 가족보다 방문객과 봉사자들 숫자가 더 많은지 오래다.거칠었던 바다는 다시 소조기가 찾아왔다. 햇볕 따사한 봄날이 끝으로 달려가는 팽목항 18번 국도변 나뭇가지에는 거의 어김없이 노란리본 하나쯤은 달려있다. 무심히 따라가다 보면 팽목항 방파제 난간에서 절정을 이룬다
"구조 늦어 숨졌다"…유족들 부검 요구
[포토스케치] 가족대표단 "단순 익사로 보기 힘든 시신들 있어"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단순 익사라고 보기 힘든 시신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부검 결과 사인이 익사가 아니라 질식사 등으로 나올 경우, 구조가 늦어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세월호 실종자 가족대표단은 이날 "단순 익사라고 보기 힘든 시신들이 나오고 있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세월호 사망자, 시신 인계 절차도 혼선
한밤중 "가족관계증명서 떼 와라" 유족 분통
세월호 희생자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는 절차를 두고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유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사고 엿새째인 21일 세월호 선내 3-4층에서 시신 다수가 한꺼번에 수습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하루에만 28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당초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유족에게 시신 인계하는 절차를 간소화해 '조건부 인도'하기로 했으나, 절
실종자 가족들, 해군 경비정 타고 사고 현장에
[포토 스케치] 가족 대표단 "수색 2-3일 내 마무리해달라"
실종자 가족 10여 명이 21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서 해경 경비정을 타고 구조 현장을 참관했다.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대기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의 애간장은 타들어가고 있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생존·사망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2∼3일 내 마무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주가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
이주영 장관-안행부 국장 "기념사진 찍자" 물의
실종자 가족 앞에서…실종자 가족, 격한 반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격한 분노를 샀다. 이 장관은 20일 오후 전라남도 진도군 팽목항을 찾았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과의 면담을 위해서였다. 짧은 면담이 끝난 뒤 사단이 벌어졌다.이 장관과 동행한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 모 국장이 가족 대표단에게 “(이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자”고 제안한 것. 더구나 장소는 사망자 명단 앞이었다.결국
손문상 기자(=진도), 성현석 기자
정홍원 총리,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과 '비공개' 면담 뒤 떠나
[현장] 총리, 실종자 가족 대표와 면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미비한 대응을 질타하며 청와대 항의 방문을 추진했던 실종자 가족들이 요구한,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이 '비공개'로 이뤄졌다.정 총리는 20일 오후 12시 30분경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들어와, 연단 뒤편에 마련된 사무 공간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들을 만났다.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려 했으
손문상 기자(=진도), 곽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