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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를 비참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진짜 원인은 바로…
[이렇게 읽었다] 스터즈 터클의 <일>
2010년 7월에 문을 연 '프레시안 books'가 이번 5월 30일, 191호를 끝으로 잠시 문을 닫습니다. 지난 4년간과 같은 형태의 주말 판 업데이트는 중단되나, 서평과 책 관련 기사는 프레시안 본지에서 부정기적으로나마 다룰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기를 약속드릴 수 없지만 언젠가 '프레시안 books'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새 집과의 인사, 5월과의 안녕, 그리고 이별
[취미는 독서] 마지막 날
정몽준과 박근혜, 눈물로 마음을 적시고 싶었나요?
[이주의 리스트] 정치와 감정의 관계에 관한 책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울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둘 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비통함과 죄송한 마음 때문이라고 했지만, 누리꾼들은 '정몽즙' '박근액'이라며 냉소를 보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눈물 사과' 이후 그 효과가 6.4 지방선거 판세에 여당에 유리하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눈물이 되풀이되고 그것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당신은 스승 될, 제자 될 자격 있나요?
[이주의 리스트] '스승의 날' 추천 리스트
지난 14일 밤 문득 쓸쓸해졌습니다. 다음 날은 스승의 날인데 오랜만에 연락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한 스승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지요. 새삼 왜 그랬을까요? 스승이 없는 것은 지금까지 만난 '어른'들이 별 볼일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누군가의 경험을 경청하고 그것을 삶에서 반영할 수 있을 만한 관계를 만들지 못한 데 있는 것 같았어요.이
진중권을 조종하는 그 생물… 우리는 아직 모른다…
[취미는 독서] 열아홉 번째 날
노정태(자유기고가·논객시대 저자) : 별 시답잖은 것에 '부심'을 좀 부려보자. 혼자 사는 남자가 애완동물을, 그것도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을 쉽사리 상상할 수 없었던 10년 전, 본인은 선구적으로 그 길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는 애묘 문화가 지금처럼 발달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조건도 덜 까다로웠고, 덕분에 군대에 다녀오지 않았고 소득도 없는 남자 대학생
"허준만큼 위대한 명의, 침술로 조선을 살리다!"
[소설을 쓴 한의사] <허임> 공동 저자 이상곤 인터뷰
가깝게는 2013년의 구암 허준, 2000년의 허준과 90년대 베스트셀러 소설 동의보감,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76년 집념까지, 400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이은성이라는 작가를 만난 허준의 삶은 현대에 익숙한 스토리로 여러 번 복원될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 한의학엔 허준 외의 인물은 없는 것일까? 비염 치료의 권위자이자 낮은 한의학(사이언스북스 펴냄)
2호선 열차 사고, '책임자 색출'이 문제가 아니라
[이주의 리스트] 철도 교통, 교통 공공성에 관한 책
매일 2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면서 종종 탈선이라든지 당산철교 붕괴 등의 사고 상황을 상상하곤 했다. 원래 이런저런 상상을 자주 하다 보니 그 이유에 대해선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 안전을 기대하기란 힘든 일임을 새삼 깨달아가면서, 내 무의식이 앞서 위험의 냄새를 맡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오늘(5월 2일),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
정도전 옆 그 남자, 박근혜 옆 그 남자
[취미는 독서] 열여섯 번째 날
성현석(프레시안 기자) : 드라마 정도전이 방영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살짝 휘청했다. 고려 말 조선 초의 역사엔 오래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불교에서 성리학으로 이념이 바뀌고, 소수 권문세족이 독점하던 토지가 더 폭넓게 분배됐다. 주류 이념과 경제 질서가 바뀐 것, 한마디로 '혁명'이다.이런 역사를 소설로 꾸며보면 어떨까 싶은, 먼지 쌓인 소망이 있었
"출판도, 언론도, '제 살 깎기 마케팅' 넘어서야"
[이 주의 조합원] 팟캐스트 만드는 편집자 김류미, 오가진
한국 인터넷 언론 생태계에서 상당히 독특한 프레시안, 그 가운데서도 '프레시안 books'는 색깔도 업무 사이클도 본지와 다른 특수 부서다. 다른 신문의 북 섹션과 비교해 봐도 그렇다. 출판가 동정을 다루기보다는 책이 유발하는 담론을 다루고 그것과 현재적 사안을 잇는 작업에 집중한다.정체성을 차별화하다보니 실리는 서평이 길고 어려울 때가 많다. 어쩌면 빠르
상암동 김밥X국에 '캡틴 아메리카'가?
[이주의 리스트] 어벤져스 서울 촬영과 슈퍼 히어로 코믹스 총집합
강남대로변에 중고서점을 둔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접속했더니 첫 화면에 "일요일 강남점 인근 통행 제한"이라는 알림이 뜨는군요. 이제 누구나 그 이유를 압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즉 어벤져스 두 번째 이야기가 지금 서울에서 한창 촬영 중이니까요. 어벤져스의 한국 촬영이 알려졌을 때부터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김밥O국' '용산 부품' 합성 사진을